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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소식 꼭 전해주세요~너무 좋아 기절합니다^^_>>후불제결혼정보회사 클럽센트

클럽센트 2022. 11. 21. 23:31

 

결혼소식 꼭 전해주세요~너무 좋아 기절합니다^^


회원 분들을 소개하다보면 정이 담뿍 들어서 소개하기 더 어려운 회원들이 있다.
신규회원 인사드릴께 하는 늘 같은 멘트,
“이번에 만난 사람이 잘 맞으면 교제하고 아니면 또 소개받고,
매너없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안 만나면 되고 ..우리 씩씩하게 소개받자구요" 라고
늘 말하지만 정작 미팅을 하고 내가 소개한 회원들이 결과가 안 좋으면
속상하고 작아지고 한숨이 나오는게 바로 커플매니저인것 같다.

처음 한 두번이야 전화를 해서 위로를 해주지만 매번 미팅할 때마다
매니저의 전화를 받는것이 부담스러운 회원들도 계셔서 쪽지로 위로를 해드리거나
무심한척 일부러 아는척 안하기도 하지만 늘 회원들의 마음이 지금 어떨까 생각하며 몰래 한숨짓기도 한다.


전화통화를 오래 안해서 섭섭해 할, 내 근무년수만큼 잘 아는 회원 분들에게 오랜만에
미팅이 성사가된 좋은 구실로 전화를 하고 목소리도 듣고 기분 좋게 전화를 끊어도 전화기를 내려놓으면서
마음속으로 "나는 왜 이분을 결혼을 못시킬까? ..이런 분이 어디에 있다고...." 하며 중얼거린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 회원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지만 우리 커플매니저들을 가장 힘이 빠지게 하는 일은 따로 있다.

얼마 전에 남자회원 한 분이 쪽지로 지인소개로 좋은 분 만나게 되어서 탈퇴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
결혼소식이라 너무 기뻤지만 마지막 소개때 내가 소개시켜준 회원분하고 장기교제를 했던터라
여자분이 떠올라 마음이 안좋기도 하고.. 해서 전화를 드려보았다.
반가운 목소리로 바빠서 전화를 못드렸다고 하시면서 지인소개로 결혼한다고 서둘러 이야기를 하시고
끊으시기에 내가 소개했던 00씨에 대한 이야기는 물어보지도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며칠 후 어떤 회원이 가입하셨는데 (남자분과 같은직장) 지인소개로 가입했다고 하시며
여기서 결혼했노라고 결혼한 회원 분을 알려주셨는데.. 헉.. 바로 며칠 전 통화했던 그 회원이었다.
아................................(이걸 얼마나 찍어야 내 마음이 표현될까... ^^) 이런 당혹함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그런 일이 지난달에도 또 있었다.
나이가 많은 여자회원분이라서 내가 첫 신규인사때부터 소개받을 때도 그렇고 늘 통화하고 격려해준 회원 분이었는데
(다른 매니저님들이 너무 애지중지하신다고..팀장님이 소개는 객관적으로 해야하는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팀장인 내가 잔소리를 들었던 회원, 나이들어서 가입했는데 결혼도 못하시고 상처만 받을까봐..) 중간에 탈퇴를 하신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회원님. 물론 미팅이 쉬운일이 아니지만 다들 그런 과정을 거치셨답니다."
"잠깐 쉬셨다가 소개받으시는게 어떠세요?"
하고 설득을 했었는데 친척소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며 탈퇴를 하시겠다고 하는 것이다.

교제를 하거나 외부교제로 탈퇴를 하시면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미팅을 하는 동안 상처를 좀 받았던 회원분이라서 그 분이 안쓰럽고 안되고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
더 잘 소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생각, 지난 일들이 좋은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며칠동안 마음이 울적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몇 달 뒤 결국 그분이 우리 센트 매니저님이 소개한 분이랑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날 나의 반응: ‘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내가 얼마나 위해드렸는데.. )

사실 대부분의 많은 분들은 센트에서 결혼했다고 고맙다고 전화를 주신다.
올해 봄에는 거의 매일 결혼소식을 들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하루에 두세쌍 결혼소식을 듣는 날도 있었으니)전화나 쪽지를 주셨다.
2022년 11월부터 성사비 50만원이 생겼지만, 그 전에는 성사비도 없을때였다.
간혹 회원 분들이 굳이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면 우리끼리 정한 선물이 있다.
바로 ‘ 케잌’이다.

 

우리는 결혼한 회원 분들이 보내주시는 케잌을 매니저들이 서로 나눠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기쁨을 같이 나눈다.
‘두분 참 잘어울리지? 두 분이 잘 만나셨어.누가 소개했지?
소개자는 달라도 담당자가 참 그분을 잘 케어해서 결국 결혼하신거다. 참 잘했다. 소개한사람도 참 절묘하게 매칭했데.. ’ 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더 잘 소개해야겠노라고 다짐도 해본다.
그리고 더 좋은 선물은 성혼커플스토리에 사연을 올려주시는 것인데
많은 분들이 직접 올리시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서 이 일은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이 두 가지가 아니더라도 결혼한다고 고맙다고 전화한통만 해주시면
하루 종일 매칭창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우리들에게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와 같은 일인데
그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신지 서운할 때가 있다..ㅜ

결혼은 너무 아름다운 일이다.
연애해서 쉽게 결혼하신 분들이야 결혼이 쉬운 일이겠지만 우리는 회원 분들의 노력을 보았기에
결혼 소식은 같은 동지적인 입장에서 우리에게도 정말 너무나 기쁜 일이고 아름다운 일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께서는 클럽센트에서 결혼하시게 되면 꼭 매니저님에게 전화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희에게는 충분한 선물이 된답니다. ^^

넑두리 핑계삼아 부탁을 드려봤구요~
전화 연락 못 주시더라도 우리 사랑하는 센트 회원님들~ 결혼만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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