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요? 몸만 오시면 되요__>>후불제 결혼정보회사 클럽센트

혼수요? 몸만 오시면 되요

결혼정보회사 클럽센트의 매니저가 들려드리는 커플 매칭성사 뒷이야기!!
오늘은 정OO(1979)♥박OO(1975) 커플이야기를 간단히 해볼까해요~^^
짧지만 재밌고 느낌있는 이야기~시작해볼께요~~^^

가입하시면서 모든것이 다 준비되었는데 결혼할 여자가 없다고 하소연을 하셨죠.
정말 좋은분 소개받고 얼릉 결혼하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혼수요? 그런거 필요 없어요. 제가 다 준비했거든요. 그냥 몸만 오시면 되요."

항상 너털 웃음을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죠.
여태까지 연애경험이 없으셔서 그런지 이상하게 여자앞에만 가면
아무말도 못하고 땀만 흘리고 오신다고 하셨어요.^^

아니나다를까 몇건의 만남을 하셨는데 여성회원님들께서 이구동성으로

"정말 말씀이 없는분이라는것..ㅜ대화 리드를 해야해서 힘들었다..ㅜ"
조금 과장을 해서...그분이 하신 말씀은..
"안녕하세요, 안녕히가세요 이 두개뿐이 었다구요"

매니저인 저로서도 많이 답답하더라구요.
남성회원님께 여러차례 코치를 했는데도 역시나 더라구요.ㅠㅠ

그 후 남성회원님 만큼이나 말씀이 없으시고 얌전하신 여성회원님을 소개해드렸어요
두 분의 만남이 어땠을까 많이 궁금하더라구요.

다음날 남성회원님께 전화를 드려 만남이 어떠셨는지 살짝 여쭤보았답니다.
남성회원님 왈~

"저도 말이 없는 편인데..여성분도 정말 말이 없으시더라구요.허허허.
두시간 동안 커피 리필을 4번하고 정말 둘이 얼굴만 보며 웃다가 왔어요.
근데요 이번 주말에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정말 두 분은 두시간동안 별말없이 얼굴만 보면서 웃다가 오셨다고 하시네요.
커피리필 4번이라..^^
커피리필 4번이라면...설마 서로 얼굴만 보지는 않았겠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결혼을 하신다고 연락을 주셨더라구요.

"저희 결혼해요 매니저님. 처음엔 말이 없고 수줍음을 많이 타더니,
지금은 한순간도 침묵이 흐르면 서로가 못참아요.허허허"

정말 인연은 따로 있구나 싶었어요.
많이 많이 축하해 드렸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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