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사과를 고르는 방법!

 

 

두 분을 표현하자면...음..
연애한번 해보지 못한것 같은 순박한 시골처녀와 약간은 바람둥이 처럼 보이는 도시총각.
이렇게 표현하는게 딱 맞는 표현일것 같네요.

여성회원님은 매칭된 한분한분을 정말 꼼꼼하게 확인하고 물어보시면서
계속 거절을 하시는 분이셨어요.

남성회원님은 '여러분을 만나다 보면 그 중에 제 짝이 있겠지요' 라는 신조로
정말 열심히 많은 분과 만남을 가졌던 분이셨지요.

어느날 남성회원님께서 여성회원님께 셀프 프러포즈를 하셨더라구요.
어김없이 전화를 주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여성회원님.
그런데 왠일인지 이번엔 만나보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분하고 만남이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해서 셀프매칭으로 첫만남을 하시게 되셨답니다.

만남을 하신 후 여러 분을 만나보신다던 남성회원님은 매칭중지를 하셨구요.^^
매칭중지를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500미터의 길에 사과나무가 일렬로 서있는데 뒷걸음질 없이 앞으로만 가면서
가장 큰 사과를 따오는 사람을 추장으로 삼는다는 인디언 추장선발방식이 있다네요.
그런데 큰사과를 눈앞에 두고도 그걸 선택하지 못한다네요.
나중에 더 큰게 나오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요. 그래서 결국 500미터를 통과했을 때
사과를 못따서 나오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전 그러지 않으려구요. 지금 눈에 보이는 사과가 제일 큰 사과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 만나신 분이 가장 좋았다는 말씀이셨던 것 같아요.

행복하게 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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